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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경제와 나 그리고 미래과제

by 땡큐베리머취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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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나 그리고 미래 과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와 나

 

지구 상에 있는 사람은 모두 경제의 일부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의 경제력과 정부가 조세를 어떻게 거두고 쓰기로 결정하는지, 우리가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것들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의 학교 시설, 의료 서비스의 질, 식품과 의류의 가격도 영향을 받으며, 우리 지역에서 어떤 종류의 사업과 기업이 발전할지도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 가족의 소득에 따라 어떤 규모로 가정을 꾸리고, 어떤 이웃과 함께 살며, 어떤 학교에 다니고 어디로 휴가를 갈지 등도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정부, 기업, 개인은 모두 돈을 어떻게 모으고 쓸지를 계획해서 예산을 세웁니다. 이것이 바로 경제를 잘 운영하기 위한 열쇠입니다. 즉, 한정된 자원을 가능한 한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사람들은 현대의 돼지저금통 처럼 돈 상자에 남은 돈을 저축했습니다. 돈을 저축하는 것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정부나 기업들이 하는 것과 같이 개인이 경제계획이나 예산을 짜기 위한 한 예입니다.

 

시설과 장비에서부터 교사 1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에 이르기까지 학교에 대한 모든 사항은 경제적 요인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학교는 조세를 통해 운영자금을 받고, 어떤 학교는 학부모들이 내는 수업료로 운영을 합니다. 자금이 풍부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최신 기술을 이용할 수 있지만 특혜를 받지 못하는 지역의 학급은 학생 수가 너무 많고 기본적인 장비마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라크의 어떤 아이들은 쓰레기를 주워 동네 쓰레기 하치장에 가져다주고 돈을 받습니다. 이처럼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하는 5~14세의 어린이 수는 전 세계적으로 1억 58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린이들이 하는 일은 위험할 수도 있으며 보수는 늘 형편없이 낮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일하는 어린이들은 교육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난하게 사는 많은 가정이 아이들이 벌어오는 돈에 의존합니다.

 

2006년에 스위스의 은행인 UBS는 여러 도시의 경제 조건을 비교하는 흥미로운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UBS는 도시 노동자의 평균임금을 받고 있는 개인이 다국적 식품업체인 맥도널드의 현지 가게에서 빅맥 버거 1개를 사려면 몇 시간동안 일을 해야 하는지를 계산했습니다. 결과는 일본 도쿄의 10분에서부터 콜롬비아 보고타의 97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살고 있는 지역의 경제 상태에 따라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1900년에는 세계 인구의 9%만이 도시에 살았지만, 지금은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삽니다. 사람들이 시골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커다란 이유는 일자리를 찾거나 재정적으로 더 나아지기 위해서입니다. 일본의 도쿄는 세계에서 매우 크고 부유한 도시에 속합니다. 도쿄에 있는 다국적 기업의 본사가 들어서 있고, 약 1300만 명의 도쿄 시민은 상점, 공장, 사무실, 병원 등의 직장으로 출퇴근합니다. 운송 수단이 좋지 않은 농촌 지역에 사는 주민은 도쿄 시민과 똑같은 고용의 기회를 갖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 과제

 

20세기 못지않게 21세기의 경제사도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가 마주하고 있는 과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세계 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생활수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모든 곳에서 더 많은 수의 부자들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많은 상품과 자원을 소비할 것입니다. 소비가 증가하면서 오염이 심해지고, 그에 따라 기후변화 같은 환경문제와 에너지와 물 부족 문제도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오염을 방지하고 소비자들이 낭비에서 벗어나 절약하는 태도를 갖도록 장려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중국 광저우는 인구 100만 명이 채 안 되었으나 몇십 년 만에 1270만 명(2010년)으로 늘어났습니다. 국제연합은 2050년에 세계 인구가 약 95억 명으로 최고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인구 가운데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의 도시에 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수의 인구를 유지하려면 세계경제는 한정된 지구의 자원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써야 할 것입니다.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생활수준 향상은 전 세계 식량 공급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2005~2006년에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밀 수확량이 줄고, 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밀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미래에는 개발도상국의 식단도 채소, 쌀, 밀 중심에서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땅과 물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지구 자원은 더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화석연료(석탄, 석유, 가스)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여러 오염 가스의 배출로 지구 온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극심한 기후변화가 점점 더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의 위험에 부딪히자 여러 나라에서 자동차, 공장,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가스에 대한 비용을 부과하기 위해 환경세라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환경세 때문에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전력은 좀 더 비싸지겠지만, 풍력과 태양력을 비롯한 다른 형태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전력은 더 싸질 것입니다.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동력원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경제는 석유로 움직입니다. 석유는 운송 수단을 움직이게 하고,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로 쓰이며, 많은 주요 물질을 만드는 원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석유는 늘어 가는 수요를 계속 감당할 만큼 많이 매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 세계경제로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석유에 의존하는 모든 산업이 사라지겠지만,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른 산업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민물은 한정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물을 지나치게 많이 쓰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물 공급이 줄어들고 있지만, 인구 증가와 물을 많이 사용하는 제조 과정, 지나친 관개(농지에 물 대기) 등으로 물 수요가 치솟았습니다. 세계의 몇몇 곳에서는 수자원을 둘러싼 싸움이 매우 격렬해 나라들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출산율이 떨어지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인구가 급속히 노령화되고 있습니다.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노령 인구는 점점 더 증가하는데, 줄어드는 노동력으로 어떻게 이 노령 인구를 부양할 수 있을까요? 세계 인구 구성의 변화에 맞추어 저축과 연금을 준비하고, 가족을 부양하고 노동 생활을 설계하는 방법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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